코스피, 북핵 리스크에 2380선도 내줘…외인 '매도' 공세

입력 2017-08-09 10:14  

코스피지수가 2370선에서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밤 한반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7포인트(0.67%) 하락한 2378.7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북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평가를 인용해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28일 작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80선 밑에서 약세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 주문에 낙폭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장 한때 낙폭을 1% 가까이 확대, 2370선도 위태로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은 3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은 장중 2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 중에는 국가단체가 1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투신권은 18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1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342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가 117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459억원 순매수다.

증권업종이 2% 넘게 빠지는 가운데 전기전자, 은행,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2%, -2.87% 하락 중이다. 한국전력, 네이버,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도 1% 안팎의 하락세다.

북학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방산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퍼스텍(3.54%)과 한국항공우주(0.75%), 풍산(1.12%), 휴니드(1.42%), 한화테크윈(0.13%) 등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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